[국내 사례]구제역 발생 이후의 농장 번식성적 변화 분석 |
2) 2011년도 평균 번식성적(2011년 1~8월) 위의 표를 볼 때 비발생 농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번식성적의 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성적이 좋은 농장이나 평균적인 농장이나 차이는 없어 보이며, 각 항목별 비교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발생 농장에서의 번식성적은 비생산일수의 증가, 회전율 저하가 보이며, PSY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총산과 실산의 저하현상을 뚜렷치 않으나, 이유두수 감소현상은 뚜fut하게 나타나고 있다. 총산에서의 미이라와 사산 발생률의 차이는 농장마다 실산과 총산의 의미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분석하지는 않았다. 이유두수의 감소는 구제역 발생 시 초기 포유자돈의 피해가 크게 나타난 경우라 판단되며, 더불어 살아남았지만 부분 살처분 되지 않은 모돈들의 차후 지제문제와 포유능력 저하 현상은 연산성 저하와 비생산일수 증가 이어질 확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부분살처분 농장에서의 번식성적의 복구능력은 부분살처분 모돈의 범위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 모돈의 장기 보유 문제는 번식성적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위 농장 중 발생 농장에서 I농장을 제외한 4개 농장의 번식성적 복구능력은 하위권 농장보다 최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구제역을 발생 유무를 떠나서 관리의 능력과 저능력 모돈의 조기 도태는 농장의 성적을 좌우하는 지표로 중하위권 농장들의 모돈 도태 기준의 낮은 지표는 더욱 회복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다.
2011년 현재 후보돈 도입의 어려움으로 농장들의 평균적인 갱신은 어려움을 격고 있으나, 상위권 농장에서의 “문제돈 만들기 않기” 노력과 “문제돈 도태”의 기준은 변하고 있지 않아서 성적이 유지되는 한편, 중하위권 농장에서는 “교배복수 유지 위한 문제돈 도태 넘어가기”와 자연적인 산차 증가에 대한 성적 하락과 평균 성적 이하 보유 모돈의 비율이 증가되면서 더욱 모돈 도태의 기준을 떨어뜨리고 있다.
향후 번식성적의 개선은 후보돈의 공급과 기존 성적 하락 모돈들의 도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들 농장들의 복구속도는 평상시 번식성적의 수준과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상기 원고는 한국양돈수의사회가 지난 10월 12일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강의실에서 가진
10월 수의양돈포럼에서 필자가 발표한 내용임】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