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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례]구제역 발생 이후의 농장 번식성적 변화 분석
2011-12-02
[국내 사례]구제역 발생 이후의 농장 번식성적 변화 분석

컨설팅파일
 
구제역 발생 이후의 농장 번식성적 변화 분석

최 종 영 수의사
도담양돈클리닉 원장


1. 개요
 
농장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건별로 분석하여 볼 때 번석성적과 자돈의 성적을 비교할 수 있다. 본 원고에서는 번식성적을 위주로 분석하여 보았다.
농장은 전 두수 살처분한 농장은 제외하였고, 백신접종 후 부분살처분 농장과 발생하지 않은 농장으로 구분하였다.
전산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하되 현장에서의 관리자의 애로사항을 종합하고, 수의사로서의 현장점검을 통한 느낌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2. 생산성 변화에 미친 요소들 분석
 
구제역 상황이란 농장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다. 변화 요소를 나열하여 보았다.
- 이동제한에 의한 후보돈 도입 불가능
- 이동제한에 의한 문제모돈 도태의 불가능
- 물류이동 제한에 따른 생산현장에서의 물자 조달 부족
- 출하지연에 따른 밀사 초래
- 분뇨 반출 불가능에 의한 청소 미흡 / 위생수준 하락
- 부분살처분에 따른 비생산일수 증가
- 구제역 증상 발견 지연에 따른 차후 지제문제 출현
- 임신돈 백신 접종과 극심한 저온 스트레스에 따른 새끼들의 면역력 저하
- 산차 증가에 따른 생산성 저하 현상
- 직원들의 사기 저하
- 전산기록의 중단, 시설보수 및 신축, 리모델링 사업의 중단 등
 
3. 번식성적의 분석
 
농장의 선정은 전산기록이 잘 유지되는 농장으로 구제역 발생 유무에 관계없이 성적이 우수한 농장과 평균적인 농장을 대상으로 하였다. 구제역 발생 농장은 모돈 부분살처분된 농장을 선정하였고, 기록분석은 2010년도 평균 성적과 2011년 8월까지의 성적을 비교 분석하였다(전산기록의 제공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주)도드람양돈서비스).
 
※ 비발생 농장 5개 농장, 부분살처분 농장 5개 농장
 
1) 2010년도 평균 번식성적



2) 2011년도 평균 번식성적(2011년 1~8월)



위의 표를 볼 때 비발생 농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번식성적의 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성적이 좋은 농장이나 평균적인 농장이나 차이는 없어 보이며, 각 항목별 비교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발생 농장에서의 번식성적은 비생산일수의 증가, 회전율 저하가 보이며, PSY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총산과 실산의 저하현상을 뚜렷치 않으나, 이유두수 감소현상은 뚜fut하게 나타나고 있다. 총산에서의 미이라와 사산 발생률의 차이는 농장마다 실산과 총산의 의미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분석하지는 않았다. 이유두수의 감소는 구제역 발생 시 초기 포유자돈의 피해가 크게 나타난 경우라 판단되며, 더불어 살아남았지만 부분 살처분 되지 않은 모돈들의 차후 지제문제와 포유능력 저하 현상은 연산성 저하와 비생산일수 증가 이어질 확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부분살처분 농장에서의 번식성적의 복구능력은 부분살처분 모돈의 범위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 모돈의 장기 보유 문제는 번식성적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위 농장 중 발생 농장에서 I농장을 제외한 4개 농장의 번식성적 복구능력은 하위권 농장보다 최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구제역을 발생 유무를 떠나서 관리의 능력과 저능력 모돈의 조기 도태는 농장의 성적을 좌우하는 지표로 중하위권 농장들의 모돈 도태 기준의 낮은 지표는 더욱 회복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다.
2011년 현재 후보돈 도입의 어려움으로 농장들의 평균적인 갱신은 어려움을 격고 있으나, 상위권 농장에서의 “문제돈 만들기 않기” 노력과 “문제돈 도태”의 기준은 변하고 있지 않아서 성적이 유지되는 한편, 중하위권 농장에서는 “교배복수 유지 위한 문제돈 도태 넘어가기”와 자연적인 산차 증가에 대한 성적 하락과 평균 성적 이하 보유 모돈의 비율이 증가되면서 더욱 모돈 도태의 기준을 떨어뜨리고 있다.
향후 번식성적의 개선은 후보돈의 공급과 기존 성적 하락 모돈들의 도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들 농장들의 복구속도는 평상시 번식성적의 수준과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상기 원고는 한국양돈수의사회가 지난 10월 12일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강의실에서 가진
10월 수의양돈포럼에서 필자가 발표한 내용임】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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