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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와 동절기 대비 호흡기 질병 컨트롤
2011-12-02
환절기와 동절기 대비 호흡기 질병 컨트롤

기획특집Ⅰ/ 돌아온 동절기 대비 양돈장의 위생·방역과 질병관리
 
환절기와 동절기 대비 호흡기 질병 컨트롤
 
정 헌 구 수의사
대한사료(주) 중앙연구소 기술지원팀

 
1. 서론
 
한국의 날씨는 점차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환절기가 짧아지는, 즉 급격한 온도변화가 나타나 돈군에게는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더욱 더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10~11월의 경우, 하루의 온도편차가 지역에 따라 20~30℃ 이상 벌어지기 때문에 돈사에서의 급성 호흡기 문제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흉막폐렴과 같은 급성 호흡기의 경우 충분한 관찰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미처 치료할 시간도 없이 폐사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나, 돈사 내에서의 조기 발견이 이루어진다면 생각보다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호에서는 환절기 및 동절기에 대비하여 호흡기 질병 대책에 중점을 두어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2. 기상청 통계치(2010년 11월 기준)
 
(1) 최고/최저 기온

 
(2) 기상현황 특징
➀ 전국 평균 기온 7.1℃, 평균 최저 기온 1.5℃(평년보다 각각 0.4℃, 1.0℃ 낮음)
➁ 평균 최고 기온 13.6℃(평년보다 0.2℃ 높음)
➂ 전반기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낮았으며, 특히 중순 후반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
➃ 전국 평균 강수량 : 12.0mm(평년의 23% 수준으로 건조)
➄ 황사 발생
 
(3) 월 평균 최고 / 평균 / 최저 기온

▲ 최고 기온 : 13.6℃

▲ 평균 기온 : 7.1℃

▲ 최저 기온 : 1.5℃

3. 호흡기 질환 예방 포인트
 
(1) 주의 깊은 관찰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많아 질병, 특히 호흡기 관련 질환이 급속도로 확산되기 쉬운 계절이다. 급성질환인 흉막폐렴의 경우, 감염 48시간 이내에 폐사하게 되므로 전날까지 멀쩡해 보였던 돈군이 다음날 아침에 폐사한 모습을 종종 관찰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절기에는 여름이나 겨울철보다도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환돈의 조기 발견 및 환돈칸 운영 등이 권장된다.

▲ 환돈은 반드시 환돈칸에 격리하셔야 한다. 환돈칸은 1)질병의 전파 방지, 2)환돈에 대한 개체 치료라는 의의가 있다.

▲ 벽면의 결로현상은 단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돈사 구조에 대한 보수 유지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

(2) 적절한 백신프로그램 운영
아시다시피, 백신은 치료 목적이 아닌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예방이라는 것은 각 농장에서 해당 질병이 호발하는 시기 전에 접종을 해야만 그 제품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혈청검사(모돈군 산차별, 자돈군 구간별)를 통해 그 농장의 항체역가를 이용한 각 질병에 대한 노출시기를 확인 후 그에 맞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다. 일반적인 백신은 접종 2주 후 최대 항체역가를 나타내므로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최적의 접종시기를 조율하기 바란다.
 
(3) 구간별 클리닝
일반적으로 백신프로그램과 항생제 클리닝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겹치지 않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자돈 시기에는 소화기 관련, 육성기 시기에는 호흡기 관련 항생제를 통해 클리닝을 하시는 것이 효율적이며, 클리닝 전 반드시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감수성 검사를 통한 귀 농장에 가장 적합한 유효약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항생제는 사료 첨가/음수 투여 등의 방법이 있으며, 같은 약제라면 사료 첨가보다는 음수제를 통한 사용이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4) 시설 보완
본격적인 추위(동절기)가 찾아오기 전에 농장 전반에 대한 보수작업은 11월 전에 끝내야 한다. 샛바람 구간이나 개방부위 등에 대한 점검, 급수기/보온등 등에 대한 점검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 충분한 급수기/보온등의 설치는 귀 농장의 자돈 건강을 위한 소중한 보험이다.
 

▲ 전체적인 시설의 개선이 어려우면 사진과 같은 덮개 설치를 통한 개선이 가능하다.
 

▲ 스크레이퍼 구조인 이 돈방의 경우, 이 곳에 사는 돼지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기다릴 것이다. 소화기 질환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 결막염 증상와 eye-patch 증상은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의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백신프로그램 점검, 유효 항생제 클리닝, 시설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4. 백신/약제 프로그램(농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유 기준으로 자돈 시점에는 모유에서 고형사료로 전환되는 시기이므로 항생제 클리닝은 소화기쪽 질환으로 맞추고, 육성기 클리닝 시에는 전체적으로 환경이 자돈시기보다 떨어지게 되므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클리닝이 필요하다. 단독백신 접종 시에는 백신 전/후 1주간의 항생제 금지기간 준수가 필요하다. 이는 세균백신인 단독백신이 항생제에 의해 중화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1) 자돈 구간

(2) 모돈 구간
- 혈청/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시 정기적인 PRRSV 일괄 접종
 
(3) 육성·비육돈 구간
- 휴약기간을 고려한 근육주사 개체 치료

5.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한 유효 항생제
 
필자가 제시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한 유효 항생제는 아래와 같으며, 당사의 병성감정 통계치이므로 담당 수의사와 직접 상의하기 바란다.
(1) 흉막폐렴 : Ceftiofur, Cefazolin, Norfloxacin
(2) 파스튜렐라성폐렴 : Ceftiofur, Cefazolin, AMC
(3) 글래서병 : Colistin, Ceftiofur, AMC, Linco-spectin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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