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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형 인증기준 양돈사육시설 및 환경
2011-11-10
동물복지형 인증기준 양돈사육시설 및 환경

동물복지형 인증기준 양돈사육시설 및 환경

1. 서 론

축산물 생산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고품질, 친환경, 안전성을 중시한 생산 및 유통체계로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동물복지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사양관리 시설 개선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는 돼지에서 특히 모돈 스톨에서의 행동 제한을 자유롭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물복지형 축산은 환경조건(축사 시설, 사육형태 등)으로 보면 동물의 행동과 습성에 맞추어 동물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므로써 축산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적절한 환경 설계(행동자유 등)의 적절한 구성에 그 요점이 있다. 물론 개별 농가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시설 투자비와 그로 인한 생산성의 차이 등을 고려한 생산비가 요구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 지속적으로 시설변화 요구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전자식 군사 사양관리 장치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하며 현재(�년)돼지농장 인증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다.

2. 양돈 동물복지형 가축사육환경 현황

가. 양돈 사육환경의 변화

아래 <표 1>에서와 같이 양돈사육 시설은 변화되어 왔으며 동물복지형 축사시설은 개별 농가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시설 투자비와 그로 인한 생산성의 차이 등을 고려한 생산비가 요구될 것이다. 그렇지만 향후에 지속적으로 시설변화 요구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야 한다.

현재 추진중인 동물복지 인증기준(안) 내용을 보면 분만시설 분야에서 모돈은 분만 5일 이후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사양관리 분야에서 임신돈의 스톨(stall)사육을 금지한다. 단, 임신돈의 안정을 위해 수정 후 7일까지는 스톨에서 사육할 수 있다.

동물복지형 기구 및 장치에는 유기축산과 같은 개념의 완전한 사양이 있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으로 양돈에서는 현재 모돈의 행동자유를 위한 사양 또는 관리하는 시설로 나눌 수 있다.

1. 스톨형 군사장치

스톨형 군사장치는 수정후 4주후부터 분만 1주전까지 사육하는 공간으로 개방식 스톨형태로 사육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사료는 수동으로 인위적으로 1일 2회 정도 급이를 하는데 보통 20~60두 전후로 사양을 하고 있는데 바닥재는 전면 콘크리트 바닥 위에 톱밥이나 왕겨를 깔짚으로 사용하며 보통 10cm 전후 깔아준다. 보통 재발정 유무는 사료를 급이할 때 주로 관찰한다.

2. 자유형 군사장치

이 시스템은 비육돈에서는 무제한급이, 번식돈의 경우는 제한급이 등으로 작업을 선택하여 이용하므로서 양돈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전자제어식 모돈 사양관리 시스템은 평균 모돈 50두 정도의 관리를 할 수 있는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모돈 돈방은 동물복지형에 준하는 1.3배 정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며 사육 기간은 군사형 돈방으로 이동하는 임신돈은 임신 4주후부터 분만 1~2주전까지 사육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재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한 기술은 생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술로 대부분 전자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주로 개체번호, 급이량 조절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처녀돈과 경산돈 모두 이 시스템에 적응시키는데 5일 정도면 충분히 훈련기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존의 어떤 돈사에도 설치 운영이 가능하며, 투자 비용면에서 스톨 비용보다 1.5배 가량 소요되나, 사료 허실량 감소와 기계식 사료 급이 계량컵 조절 등에 소요되는 노동 시간의 절약 및 번식 모돈의 생산성 향상을 고려하면 그 투자 타당성은 매우 높다. 또한 우리나라도 동물 복지법이 제정된다고 예상해 보면, 양돈장의 시설 장비 현대화의 방향은 바로 전자식 모돈 사양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대안이 될 것이다.

3. 분만돈 사양장치

향후 가축사육에 있어 사육틀이나 케이지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분만틀을 대체할 사육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 분만돈 적정사육밀도가 두당 3.9m2임을 감안할 때 방사사육을 포함한 외국의 사육시설을 적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개발된 분만틀 대체 분만돈 사육시설을 사용할 경우 국내 사육여건을 고려하면서 동물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즉, 국외의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추가적인 면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분만돈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시설에서 분만돈을 사육할 경우 압사율을 포함한 생산성은 기존의 분만틀 사육시설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발정재귀일은 평균 1일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설치비용도 기존의 분만틀 설치비용에 비해 크게 높지 않으며, 조립식 설계를 통하여 설치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나. 유럽의 돈사시설 방향

유럽의 모든 양돈장은 2013년부터 시행될 동물복지법을 만족하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네덜란드 양돈농가의 60%가 동물복지에 맞는 시설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40% 농가도 2013년까지 동물복지 법규에 맞추어 시설을 개보수해야 한다. 임신돈의 경우는 스톨 사육을 지양하고, 그룹 사육을 권장하기 때문에 전자식 개체별 사료급여장치를 이용해 분만이 가까워지면 급이기 문이 분만돈사 방향으로 열려 이동토록 하고 있다. 임신돈사 시설이 그룹사육 시설로 바뀌고 있다. 또한 시설 현대화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FTA 개방 속에서 살아남는 길임을 양돈농가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시설을 도입해야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친환경에 맞추어 경비지출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타 농장의 실패를 경험으로 내 농장에 적용하는 형태로 돈사를 짓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 향후 전망

모돈의 귀에 전자이표(RFID) 태그를 장착하여 관리하는 전자식 모돈 사양관리 시스템은 컴퓨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조정하여 주면 모돈의 사료 급이, 백신 접종할 모돈 선발 분리와 분만사 전출할 모돈 선발 분리 등 모든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가 있게 된다. 따라서 MSY 20두 이상 달성을 하려면 첫 종부까지 여러 가지 사양관리 지침에 의해서 가능한데 그것을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동물복지형 사양관리 장치라 할 수 있다. 또한 IT 기술의 발달로 제어프로그램 및 장치의 제어부분이 더욱 발전하리라 전망된다.

3. 결 론

우리나라의 가축사양 기자재 산업은 90년대에 급격히 발전을 이루어 그동안 국민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였다. 앞으로 축산물의 해외시장이 더 확대 개방될 것이므로 품질향상,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위생적인 축산물생산과 그리고 깨끗한 축산을 위하여 더욱 발전된 축산기가재의 기술개발, 보급, 이용을 통한 축산의 생산성향상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양돈은 동물복지형 시설 확대를 위한 문제점 가운데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하면 토지면적이 일반 양돈보다 1.28배(번식 : 1.36배, 비육 : 1.23배)기 추가되어야 한다. 물론 동물복지형 축산물이 유통과정에서 일반 축산물에 비하여 수익성도 증가하여야 할 것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남들보다 생상성 향상, 소득증대, 고품질의 안전한 맞춤형 돼지고기 생산,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양돈을 위해서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화는 관리자와 가축의 생리, 신체 구조에 맞고 동물복지를 고려하여 주변 첨단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충족시켜 동물복지형 시설 정착이 이루어지려면 설치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및 정부지원 등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월간양돈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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