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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 돼지와 돈군의 평가
- 개체 돼지의 검사(행동, 자세, 체형, 피부색, 피모와 피부 병변) -
 
윤 용 대 수의사
피아이씨코리아㈜ 기술지원부 부장
 
수의사는 ①개체 아픈 돼지의 양상, ②돈군의 질병 발생 상황, ③농장의 건강/위생 프로그램 및 그 실행 여부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서 농장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병력, 개체 돼지의 신체검사, 돼지와 환경의 상호작용의 평가, 그리고 가능하면 부검이 포함되어야 한다.
 
I. 개체 돼지의 검사
 
돼지들은 자세(잠자는 방법), 체형, 행동(노는 방법), 영양적인 상황(몸과 피부의 상황), 배뇨, 배변, 재채기, 그리고 기침과 호흡(호흡수, 호흡의 형태) 등을 통해서 항상 관리자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1. 행동(Behavior)
 
(1) 펜스 내의 다른 돼지들이 활발히 움직일 때 움직임이 늦거나, 홀로 펜스에 기대어 누워있는 돼지들은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많다(전신적인 문제).
(2) 건강한 돼지들의 귀는 앞으로 또는 위로 향해 있다.
(3) 소음에 반응하지 않는 돼지는 귀머거리일 수 있다.
(3) 다른 돼지들을 향해 뛰어드는 돼지는 소경일 수 있다.
 
 
 
 
2. 자세(Posture)
 
(1) 눕는 자세
① 옆으로 눕는 돼지
건강한 돼지인 경우가 많으나 피로하거나, 열을 받았거나 또는 흥분했을 때도 보일 수 있다. 심장질환이 있는 돼지들은 이 자세를 피한다.
② 흉와 돼지
추운 돼지로 네다리를 몸 안으로 모으고 가슴을 바닥에 대고 눕는다.
 
(2) 개와 같이 앉아 있는 돼지
폐렴, 흉막염, 심부전, 또는 빈혈이 있을 수 있다.
  
 

(3) 서 있는 자세
① 목을 쭉 펴고 서 있는 돼지는 호흡기 질환을 의심
② 서 있을 때 등이 활 모양인 돼지는 흉막염을 의심
 
(4)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원형으로 도는 돼지
중이염 또는 내이염과 뇌막염에 의한 신경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 체형(Conformation)
 
(1) 정상 돼지
정상 돼지는 경미한 아치형 등과 둥근 복부의 체형을 가진다.
 
 

(2) 비정상 체형의 돼지
① 과도한 아치 또는 혹이 있는 등의 체형
② 척추, 갈비뼈가 보이는 체형
 
(3) 모돈의 체평점
모돈의 체형은 체평점에 의해서 평가할 수 있다. 체평점 관리는 번식성적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
 

① 임신사에서의 과도한 사료급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료비용의 증가, 배아생존율 감소, 유선발달을 저하(초유 및 상유 부족), 분만 시 난산 증가→식불→유방염→포유자돈의 설사와 위축으로 인한 폐사 증가, 사산율 및 모돈 폐사율의 증가, 이유전 폐사율의 증가, 포유돈 사료섭취량 감소, 이유체중의 감소, 모돈 체손실 증가→이유 후 재귀발정 간격 연장 및 다음 산차 성적의 감소로 이어진다.
전 세계 양돈산업에서 가장 악영향을 미치면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임신돈에 대한 과도한 사료급여이다.
 
(4) 웅돈의 체평점
웅돈은 체평점 3으로 유지한다. 너무 살이 찌는 경우 성욕이 감소되고, 더위 스트레스에 약해진다. 

4. 피부색(Color)
 
(1) 정상 피부색
정상 자돈/비육돈의 피부색은 핑크색 홍조를 뛴다.
  

(2) 비정상 피부색
①푸른색은 순환부전, ②빨간색은 충혈, 발열, 감염, ③백색은 빈혈, ④노란색은 간 기증장애, 용혈, ⑤회색 또는 겉껍질은 기생충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5. 피모(Hairs)와 피부 병변(Skin Lesions)
 
(1) 피모
① 정상 피모는 부드럽고, 편평하다.
② 거친 피모는 춥거나, 병에 걸렸거나 영양부족을 나타낸다.
③ 품종에 따라서 피모의 길이와 촉감은 차이가 날 수 있다. 

(2) 피부 병변
① 병변의 위치와 좌우 상칭 여부를 판단한다.
② 병변이 편평 또는 봉긋하냐, 불연속 또는 널리 퍼져 있는가를 평가한다.
③ 긁기와 문지르기는 개선충(옴)과 같은 피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다음호에 계속>>
 
【참고문헌 : 피아이씨코리아㈜ 발행 ‘질병관리 매뉴얼’】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