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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다발하는 회장염 대책
2011-10-14
환절기에 다발하는 회장염 대책


환절기에 다발하는 회장염 대책
 

최근 신규로 후보돈을 입식하는 농가에서 회장염이 발생하여 후보돈이 급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후보돈에 출혈성장염 형태로 나타나서 급성으로 1~2일만에 검은색의 혈변을 보이며 폐사한다. 지금처럼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더욱 발생이 증가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회장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한 농장은 상재화되어 자돈에게도 증체불량, 위축돈 증가, 사료요구율이 저하 되는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회장염에 대해 충분한 학습과 대책이 필요하다.
 
1. 회장염의 원인 및 감염현황

Lawsonia intracellularis라는 세균의 감염이 원인이며, 그람음성의 만성간균이다.
혈청학적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90% 이상의 양돈농가가 L. intracellularis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이 질병은 비교적 위생관리가 철저한 선진국의 돈군에서도 발병율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질병이다
(건국대 이중복 교수 원고)

회장염은 설사 및 성장 감소 등으로 농장 경영에 막대한 손실을 미치는 돼지 질환으로 미국 94%, 유럽 90% 농장이 감염돼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세미나자료)
 
이중복 교수는 65곳의 양돈장 828두에 대해 회장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65곳 모두 회장염에 감염돼 있으며 828두의 56.4%인 467두가 회장염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양돈타임스)
 

위의 결과에서 보듯이 국내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양돈이 집약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상재되어 있는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회장염은 농장에서 증상이 발현되지 않도록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2. 회장염의 임상증상
회장염은 주로 4가지 형태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가. PIA(돼지 장선종증) : 장의 내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설사가 나타나며 발생일령은 5~20주령 사이의 육성돈에서 나타난다.
나. NE(괴사성 장염) : 증식된 소장세포가 죽고 괴사되어 소장이 굵어지며 활력이 없고 창백한 피부를 보이는 자돈이 많이 나타난다.
다. RI(국소성 회장염) : 회장 점막층의 증식 또는 소장말단의 염증이 나타난다.
라. PHE(증식성 출혈성 장염) : 회장내로 다량의 출혈, 장출혈이 발생하여 특히 후보돈에서 급사 형태로 나타난다.
이중에서도 농장에서 주로 나타나는 임상형은 PIA(돼지 장선종증)과 PHE(증식성 출혈성 장염)이 나타나며 주요 차이점은 아래표와 같다.
 
3. 회장염 발병농장 사례
모돈 250두 규모의 일괄사육 농장이며 주로 90~100일령사이의 자돈에서 설사증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폐사두수가 하루에 1~2두씩 지속적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폐사자돈 2두 부검을 실시하여 보니 외모는 눈이 탈진으로 함몰되어 있고 털이 거칠고 배부위가 쑥 들어가 있었으며, 회장벽이 두터워지고 장내면에 적갈색 출현병변이 관찰되었다. 실험실 진단결과는 PCR 검사로 회장염 항원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이 농장은 올인-올아웃이 안되며, 돈사가 부족하여 수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그래서 회장염이 뒷그룹 자돈에게 지속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었다.


조치를 취한 뒤에 증상이 없어졌지만 2개월 후 회장염 증상이 재발하여 회장염 경구투여 백신을 권장하였다. 이유자돈에 물탱크에 경구용 회장염백신을 희석하여 투여하는 방법을 실시하였고 효과가 좋았다.
 
4. 농장에서 회장염 발생의 촉발요인
가. 돈방이 수세, 소독의 여유가 없이 전출 후 계속해서 전입될 경우
나. 올인, 올아웃이 안될 경우
다. 배치 시스템이 안될 경우
라. 농장에 회장염이 상재 시 새로 후보돈이
     도입된 경우
마. 환경의 변화(환절기 발생빈도가 높음) :
     특히 온도차에 민감함
바. 사료의 변화(사료교체시기 발생빈도 높음)
사. 기타 스트레스(이동 : 육성사 전입후 발생
     빈도 높음, 밀사, 환기등)
 
5. 회장염 상재농장의 조치사항
가. 항생제 : 육성사 전입 1주전 타이로신 44ppm 투약, 전입후 1주간 44ppm 투약.   
나. 소독 : 돈방을 완전히 비운 후 수세하고, 소독약으로 2회 소독 후 건조시킨다.
다. 구서 : 쥐는 회장염의 주요 오염원이므로 구서는 필수이다.
 
6. 후보돈 도입 시 회장염 예방대책
   프로그램
가. 전입 후 정해진 후보돈사에 입식하고, 완전히 격리.
나. 후보돈 격리돈사는 온도변화가 없어야 하며, 충분한 물을 공급해줘야 하며 톱밥 등을 깔아주어 안락한 환경을 제공.
다. 전입 후 2주간 타이로신 44ppm 투약. 
  
  
  
 
회장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농장일지라도 항상 기본적인 올인-올아웃, 구서, 빈 돈방의 수세소독은 매우 중요하고 회장염의 임상증상이 나타난 농장으로부터 후보돈을 입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월간양돈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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