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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대비한 시설개선 및 CCTV 촬영 장치를 통한 리모델링
2011-09-09
환절기를 대비한 시설개선 및 CCTV 촬영 장치를 통한 리모델링

환절기를 대비한 시설개선 및 CCTV 촬영 장치를 통한 리모델링

1. 서 론

더위와 장마를 보내고 나니 이제 선선한 가을이다. 날씨는 선선해졌으나 윈치돈사의 경우에는 더욱 더 부지런해야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외부온도의 변화가 적다보니 윈치를 조절하는 작업이 적었지만 외부온도의 변화와 바람이 심한 봄, 가을의 경우에는 윈치를 수시로 조절하는 부지런함과 돼지에 대한 관찰력이 많이 필요할 때가 된다. 윈치돈사의 경우 윈치에서 부는 바람은 샛바람이 된다. 이번 글에는 현재 우리의 돈사 시설과 CCTV 촬영 장치를 돈사에 투자해서 환경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농장에 대한 시설을 컨설팅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농장에 시설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절감한 비용만큼만 효과가 있었던 경우가 후회되는 경우가 많다. 농장에 발생한 시설문제를 적은 비용으로 투자 시에는 일시적인 해결방안인 경우가 많다. 해결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을 시 당장 비용은 절감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돈사환경개선에서 효과 면에서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투자비용이 적으면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돈사에 대한 투자 비용대비 효과는 투자대비 비용으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안되는 돈사 구조를 몇 년 동안 질병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설환경개선에 노력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당연히 주인의 입장에서 적은 비용으로 돼지의 질병과 폐사문제를 해결하고는 싶을 것이다. 이때 정확한 진단이 필요로 된다. 20년간 국내 양돈장을 보면서 안되는 돈사와 되는 돈사를 식별하는 능력이 조금은 생겼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안되는 돈사 구조는 임시방편적인 방법보다 확실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

2. 안되는 돈사/ 자돈사, 육성․비육사 기준

- 3년동안 3번 이상 시설환기를 개선해도 돈군 건강에 효과가 없는 돈사
- 3명 이상의 시설 환기 전문가가 방문해도 돈군 건강에 효과가 없는 돈사
- 폐사율이 지속적으로 10%이상 발생하는 돈사
- 관리자의 능력에 따라 폐사율이 달라지는 돈사
- 하루에 관리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돈사
- 항상 약을 투약해야 유지되는 돈사
위와 같은 조건의 돈사를 내가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다시 신축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 우리가 시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사료비용과 인건비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돈군이 건강하다면 거기에 쏟는 시간이 절약되고 굳이 비용이 더 소요되는 사료를 급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3년 동안 3번 이상 시설환기를 개선해도 돈군의 건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시설 리모델링이거나 애초부터 안되는 돈사구조였을 경우가 많다. 또한 3명이상의 시설환기 전문가가 방문해도 돈군의 건강에 효과가 없는 돈사의 경우는 단열문제와 샛바람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하거나 연막기를 활용해서 돈사의 단열상태와 공기의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폐사율이 지속적으로 10%이상 발생하는 돈사는 질병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공기의 질 관리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올인올아웃이 안되는 경우에는 해결방안을 찾기가 힘든 경우도 많다. 관리자의 능력에 따라 폐사율이 달라지는 돈사의 경우는 관리자가 문제돈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상황에 맞는 해결방안을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리자가 그만두거나 변경될 시 폐사율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관리능력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데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관리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돈사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돈사다보니 더 많은 관찰의 시간과 치료의 시간이 필요로 된다.
항상 약을 투약해야만 돈군의 건강이 유지되는 돈사를 볼 수 있다. 과연 질병 때문일까?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돈군의 면역력 저하와 항상 일정하게 몸을 유지하려고 하는 몸의 항상성의 불균형이 문제시된다. 약이 없어도 돼지는 항상 질병으로부터 방어하는 항체와 면역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환경관리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한․EU FTA(자유무역협정)에 노출되어 있는 국내 축산은 이제 항생제와의 단절이 필요로 된다. 정부에서도 무항생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생산자단체가 항생제 없이 지속적으로 돈군을 사육하고자 하는 것은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3. 시설 리모델링시의 원칙

- 꼭 올인올아웃 배치 시스템의 구조를 설계한다.
- 쉽게 소독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조를 설치한다
- 전체 돈군에 대한 레이아웃을 실시한다.

돈사의 모돈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스톨의 개수나 분만틀의 개수가 아니라 비육사에서의 사육능력을 기준으로 한다. 비육돈은 일생 180일에서 200일 동안 사육되어 출하되기 때문에 약 29주(203일)중 분만사 4주를 제외한 25주, 25개의 방이 필요로 된다. 소독기간이 필요로 되는 공실기간까지 생각한다면 26주, 26개방이 필요로 된다. 방의 규모는 주간단위, 3주간관리, 관리시스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단열은 돼지의 생명과도 같다. 단열이 안되는 리모델링은 안하는 것과 같다.
- 환기 시스템은 배기보다 입기가 생명이다.
돼지는 물과 사료보다 첫 번째 공기의 질이 우선이다. 제일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효율성이 가장 높아야 하는 것이 공기이다. 그래서 입기시스템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자돈사에 맞는 입기시스템, 육성, 비육사에 맞는 입기시스템, 리모델링 비용대비, 돈사 리모델링의 형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어떠한 입기 시스템을 적용할 것인지 전문가와 꾸준한 미팅이 필요로 된다.

4. CCTV를 활용한 돼지 환경관리
필자 농장의 시설은 좋지 않다. 그래서 비육사는 없는 돈까지 더해서 다시 건축을 실시하고 있고 자돈사는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관리상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했다. 사진에서와 같이 비육사는 건축 중이고 자돈사는 윈치돈사로 관리상에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적용한 것이 CCTV를 활용한 돼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해 봤다. 돼지를 잘 키우려면 돼지들을 잘 속이면서 잘 관찰하는 기술이 필요로 된다. 하지만 인큐베이터 자돈사의 경우에는 문을 열면 어린 자돈들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현재 면적은 적지 않은지? 사료 먹기에는 문제가 없는지? 물은 잘 먹고 있는지? 여름철에 더워서 과호흡은 하고 있지 않은지? 우리가 관찰하고자 하는 것은 많으나 쉽게 관찰하기는 어렵다.

질문 :  과연 돈사 내 설정온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요?
다양한 돈사의 구조와 돈군의 크기, 건강상태, 외부공기의 습도상태 등을 고려한 다양한 조건에서의 정답은 없다.
초창기 무창돈사를 도입하고 많은 인큐베이터를 농장내에서 설치하면서 설정온도, 온도편차, 최저환기, 최고환기를 어떻게 셋팅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다. 여기서의 정답은 돼지의 상태를 관찰하라는 것이다. 돼지의 상태에 따라서 돼지가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조절해 주어야 한다. 너무 더운지, 너무 추운지, 지금 상태가 적당한지, 돼지가 보여주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농장마다의 조건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의 조언은 일반적인 것이지 내 농장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필자의 자돈사 윈치돈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CCTV를 활용한 돼지 관찰의 사례를 살펴보고자한다. 필자의 농장 자돈사에는 3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한 대는 바깥에 있는 보온등 컨트롤러 온도박스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설정온도를 몇 도를 설정했을 때 돼지들이 만족하는지 수시로 관찰하고자 했다. 한 대는 전체적인 돈사 내부에 고정했으며 한 대는 돼지 상태 관찰용으로 사용했다. 그러함으로써 돼지 형태에 따라서 보온등 컨트롤러의 온도를 결정해 주었다.
CCTV 촬영장치의 적용시 비용은 설치 대수와 기억장치 용량에 따라 다양하지만 한 개의 돈사에 위와 같이만 설치한다면(자가로) 카메라비용 114,000원, 연결선 3개(각각50M) 45,000원, 카메라 어댑터 3개 15,000원, 영상장치 120,000원 해서 총 비용이 294,000원 정도가 투자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모니터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의 TV나 컴퓨터의 모니터를 활용해도 된다. 스마트폰까지 활용하고 싶다면 인터넷비용과 무선공유기 비용까지 추가 필요가 된다.


지금 필자의 조언으로 농장에서 시설 리모델링시 CCTV를 돈사 내 설치해서 필자가 돼지 상태를 관찰해 주는 경우도 있다. 농장을 컨설팅 하는 경우 수시로 농장에 방문하는 것보다 수시로 컨설팅 농장의 돼지를 스마트폰으로 관찰하면 돼지에게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도 평상시에 돼지를 관찰하고 있으면 문제점 해결에 쉽게 접근할 수도 있겠다.
또한 본인이 설계한 돈사 내에서 살고 있는 돼지들의 상태를 보면서 관리자의 운영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환기시스템은 내가 의도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관찰함으로써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돈사 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겠다.
CCTV에 대한 강의를 하다보면 기존에 설치하셨던 농장주분들께서는 돈사내 습도문제로 인해서 CCTV 카메라 수명관리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신다. 모니터용 카메라는 농장내 돈방 내 설치되기 때문에 수명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카메라 가격처럼 카메라 가격은 24,000원부터 다양하게 있다. 필자 경험으로는 짧게는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대신에 조금 부지런해야 하며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함은 소독할 때 카메라에 물이 가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사용하거나 일시적으로 제거한 뒤에 소독 후 재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원리만 안다면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설치와 원리를 배우는 것을 권장하는 바다. 그리고 카메라는 소모품 개념으로 사용해야 한다. 투자대비 효율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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