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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에 혈관주사 놓기
2011-08-25
모돈에 혈관주사 놓기

집중연구 / 사양

모돈에 혈관주사 놓기
 
박 건 용 대표
거평환기컨설팅동물병원
환기운영전문가
산수유양돈교육농장대표

 
1. 들어가며

농장을 운영하면서 고민 했던 부분 중 하나가 분만 후 건강한 모돈과 조금 더 좋은 포유모돈의 유선과 이러한 유선을 통해서 양질의 젖을 만들어서 포유자돈에게 충분한 양의 젖을 공급하는 것과 여름이 되면서 모돈이 밥을 잘 먹지 않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링거액을 모돈에 투여하는 쉬운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15년 동안 현장에서 양돈 컨설팅을 하면서도 모돈에 혈관주사 놓는 것을 크게 강조하지 않았지만 직접 돼지를 사육하다 보니 초유와 엄마돼지의 젖 관리 중요성과 더불어 건강한 분만 모돈을 잘 관리하는 것에 대한 일환으로 이 글을 쓰는 바다.
일반적으로 돼지에서의 난산문제는 사료량의 조절과 분만 전 운동장에서 운동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항이며, 분만 시 발생하는 농장에서의 분만 모돈의 문제는 도태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분만사에서 여름철에 발생하는 모돈 더위 문제는 돈사 외부로부터의 열차단과 돈사내부공기를 시원하게 해줌으로써 여름철 모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권장되는 바다.
분만사 관리경험이 많은 숙련자는 주로 나비침이라는 주사바늘을 통해서 돼지에게 영양제를 50㎖ 정도 공급해 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모돈 혈관주사를 놓아본 경험자들은 대부분 돼지가 귀를 흔들어 버리는 문제로 주사바늘의 삽입이 어렵고 주사바늘과 수액세트를 반창고로 고정하려고 해도 고정이 안 되는 문제 때문에 수액을 돼지에게 공급한다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아도 혈관으로 약액을 투입하는 방법상의 문제로 모돈에 혈관주사를 놓는 문제를 회피하게 된다.
설령 바늘을 귀에 삽입하고 고정한다 할지라도 과연 수액을 공급하는 시간이 하루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 수액은 어떤 모돈에 필요로 되는가?
 
가. 여름철 분만 시 모돈에게 해열제와 항생제를 근육으로 주사하는 경우  
여름에 분만 후 모돈에의 근육주사는 목 부위에서의 통증과 열감을 유발시킴으로써 식욕저하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여름에 해열제와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유방염과 고열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봉침을 사용하는 농장의 경우에도 열감이 발생한다.
 
나. 분만 시 포유 모돈의 외음부 부종으로 인한 상처로 지혈이 안 되어 혈류순환장애  
분만 시 간혹 포유 모돈의 외음부가 붓게 되고 상처가 발생하게 되어 출혈이 심한 경험을 해보게 된다. 이럴 때 비타민 K를 근육주사를 하고 지혈을 시도해도 혈액손실이 발생하게 되어 모돈이 혈류순환장애를 겪게 된다. 그러므로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도태로 이르는 경우가 많다.
 
다. 노산으로 인해서 분만 시 자궁무력증에 빠진 모돈
당연히 도태를 시키는 게 답이다. 하지만 분만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에너지원을 모돈에게 공급해준다면 모돈은 스스로 분만에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라. 분만 시 고열로 인해서 대사 장애가 발생한 경우
큰 농장의 경우 분만복수가 많을 시 초산돈에 있어서 분만 실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자궁경관이 열리지 않거나 노력성으로 분만을 하고자 하나 분만경험이 없다보니 초산돈 돼지 몸이 일정한 항상성을 유지 하지 못하게 되고 눈앞에서 죽기 일보직전이거나 폐사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폐사된 모돈은 내장과 자궁 내 열이 매우 높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일부 농장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시 관장을 하거나 목에 물을 뿌려 주면서 선풍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게 최선인 경우가 많다.
 
마. 조산으로 인한 유방염 시의 문제
간혹 모돈에서의 조산은 포유자돈이 젖을 늦게 빰으로써 유선이 딱딱해 지면서 유방염이 발생하게 된다. 젖은 혈액으로부터 지방과 DNA 성분을 통해서 공급이 이루어진다. 혈액이 농후하거나 혈액 내 세균이 감염될 시 유방염에 감염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이러한 경우 근육을 통한 항생제 투여보다 혈관을 통한 항생제 투약은 정말 효능이 좋다.

▲ (사진 1) 혈관주사를 맞고 있는 포유모돈(측면)

▲ (사진 2) 혈관주사를 맞고 있는 포유모돈(정면)

▲ (사진 3) 이정맥을 통한 반창고로 혈관 삽입 정맥 카테터의 고정

▲ (사진 4) 혈관라인을 분만틀에 고정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 (사진 5) 3,000㎖를 주입하면 분만 모돈의 혈류량을 개선할 수 있다.

▲ (사진 6) 수액량 조절에 따라 30분에서 36시간까지 주입이 가능하다.
 
바. 분만틀에서의 모돈 사고
어제 한 농장에서 전화가 왔다. 혈관주사 교육을 받은 농장이다. 모돈이 분만틀에 입식한 후 갑자기 발광을 하면서 목이 분만틀사이에 끼게 되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고열에다가 핏기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런 경우 근육주사를 모돈에게 하게 되면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폐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편안하게 쉬도록 도와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사. 포유 모돈의 식이설사
여름철 곰팡이 사료를 사장님은 주지 않아도 본의 아니게 포유 모돈이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쭉쭉 설사를 하는 경우 근육주사로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효과가 늦다는 생각이 든다.
 
아. 모돈에서의 갑작스런 후지 마비의 경우
농장에서 모돈의 갑작스런 후지 마비로 인해서 모돈을 도태하는 경우가 많다. 비싸게 후보돈을 구입했고 차라리 입식 후 빨리 사고가 나면 종돈장에 보상교환이라도 해보겠지만 이미 종부까지 해서 교체시기도 놓쳤을 경우 심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모돈은 또 사료도 섭취하지 않게 되어 또 내 마음을 더욱 더 심란하게 만든다.
   
위와 같이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논해 봤다. 만약에 관리자가 위와 같은 상황에서 혈관주사 라인을 확보할 수 있다면 돼지에서의 주사에 대한 부담을 적게 주면서 모돈에 대한 개체관리에 대한 손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 한다면 5% 포도당을 수액세트로 라인을 확보해서 수액 내에 항생제나 대사촉진제, 영양제, 소염제, 강심제를 투약함으로써 모돈을 질병에서 지켜 낼 수 있게 할 수 있다. 돼지에서의 쇼크로 인한 폐사는 돼지에서의 혈액의 급격한 손실이나 순환장애조절의 실조로 생명유지에 중요한 기관의 세포들이 영양소를 정상적으로 대사할 수 있는 기능을 잃은 상태로 모돈 폐사의 약 30%가 심장원성 쇼크인 경우로 심장으로부터의 혈액의 부적당한 배출이 문제가 되는 경우이다. 모돈에서 수액을 놓는다는 것은 정맥로를 확보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혈관라인을 확보해 두는 것으로 환돈의 상태에 따라 구급약을 급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을 때 그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가 난산이나 쇼크시의 문제는 혈액 순환장애로 인해서 혈관을 찾는데 힘이 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링거 주사액을 투여한다는 것은 돼지 몸에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함으로써 돼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돼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체온은 뇌의 시상하부의 체온조절 중추에서 조절하는데 체온 상승 시 피부에서의 혈관이 확장되어 돼지 몸에서의 열이 외기로의 복사와 외기의 대류에 의해서 방산된다. 그러나 분만 시 모돈에서 문제는 체온조절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분만 시 초기에는 돼지 내부의 강한 대사 작용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열이 피부 혈관확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피부에 열이 누적되고 체내의 고온으로 인해서 대사 장애와 더불어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되어 쇼크의 문제와 유즙생산에 문제가 야기하게 된다. 이럴 때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이나 물을 섭취하게 되면 말초혈관까지 혈액 순환이 잘되므로 열 방출이 용이하게 된다.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관리자는 먹이고자 하나 돼지는 이러한 관리자의 마음을 알지 못해 알면서도 공급에 애로사항을 겪게 된다.
 
■ 양돈장에서 사용되는 링거액은 다음과 같다.
가. 5% 포도당
: 에너지원으로 영양보충과 수분섭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 하트만, 하트만덱스 : 순환혈액량 및 조직 간액의 감소 시 세포 외액의 보급으로 인해서 돼지 몸의 장기의 항상성을 유지 할 수 있다.
다. 생리식염수 : 수분 결핍시의 보급과 전해질 결핍시의 보급, 주사제의 용해 희석제로 사용된다.
 
■ 링거액에 첨가가 가능한 약물들
※ 꼭 설명서에 혈관 주사, 또는 정맥주사가 가능 이라고 표기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가. 항생제 : 앰피실린, 트리메토프림설파제
나. 대사촉진제 : 포토살, 카토살
다. 소염제 : 정맥주사가 가능한 약품
라. 영양제 : 삐콤, 타우린
마. 칼슘제 : 서서히 주입해야 함.

관리자가 꼭 혈관주사로 투약을 원하나 성질이 흉악한 돼지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닐을 투약해도 상관이 없다. 모돈의 경우 10㎖를 투약한다. 가능하면 가까운 수의사와 상의해서 약의 용량은 결정하길 바라며, 바늘을 선택할 때 돼지에서는 22Gage의 정맥 카테터를 사용한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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