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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양돈 스마트팜 확산 교육❜ 현장
2021-09-06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양돈이 핵심”


나무 심기·벽화 그리기 등

오래된 축사도 개선 가능

사료첨가제·환경개선제 투여
소화 흡수율 높아지면
생산성 향상·악취 저감 두토끼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양돈 스마트팜 확산 교육’에선 이기홍 한돈협회 부회장 주재로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8월 한 달 동안 매주 경북 관내에선 도농업기술원 주최로 농가 대상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현장 교육’이 진행됐다. 이 중 지난달 25일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경북 고령 소재 해지음과 해당 양돈장에서 열린 ‘양돈 스마트팜 확산 교육’이 유독 주목을 받았다. 현재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방역과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등의 결합된 이슈가 양돈업계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 이날 교육은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부회장(협회 환경개선대책위원장, 자연순환농업협회장) 주도로 ‘냄새 저감 및 자원화 기술 단계별 적용 우수사례 교육’과 함께 ‘현장 탐방’이 이어졌다.

교육자리에서 이기홍 부회장은 무엇보다 ‘상생’, 즉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농가에 주지시켰다. 생산과 환경, 농장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

이 부회장은 “생산과 환경을 보자면 사료 첨가제나 환경개선제를 투여하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져 생산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악취 저감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며 (주민들과의 공존과 관련해서도) “저도 한때는 주민기피증이 생길 정도였지만 이제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양돈장 주변에 나무 심기, 벽화 그리기 등을 하며 지역 주민과 공존하는 양돈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제시한 축산환경개선대책은 시기(단계)별로 나뉜다. △단기적으론 사료 첨가제 사용, 미생물 살포, 미네랄 자동 음수 투여 △중기론 이산화염소수 살포, 안개 분무 시스템 및 바이오 커튼 설치 △장기론 자원화기술 적용(액비순환 시스템으로 돈사 환경 개선 및 냄새 저감), 한돈 농가 이미지개선(나무 심기, 벽화 그리기, 주민 나눔 봉사)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다수의 지자체가 조례 등을 통해 축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가들이 앞장서서 대응하면 축산업을 장려하려고 도움을 주는 지자체도 있다”며 “고령군 역시 우리의 자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축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견학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교육 이후엔 이기홍 부회장이 운영하는 양돈장에서 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을 함께 탐방한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양돈 농가에 관련 시스템을 소개한 이 부회장은 “지금 본 농장은 30년 이상 된 오래된 농장을 인수한 것으로, 새롭게 농장을 지을 수도 있지만 구 축사도 충분히 환경을 중심에 둔 농장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이는 비용과 시간 등을 아끼는 효과도 있다”고 알렸다.


#이기홍 한돈협회 부회장

“농가 자정노력은 물론 정부·지자체 지원도 절실”


 

 

농가 교육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기홍 부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도 바랐다.

 

이 부회장은 “가축 분뇨 등의 냄새 해결과 자원화엔 우리 한돈 농가의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도 절실하다. 이것들이 맞물릴 때 환경과 축산이 공존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축산 농가와 협회에선 냄새 저감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에 대한 시간과 지원을 함께 고려해주는 게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규제만 너무 심하게 하면 농가들은 배(생산)보다 배꼽(시설 개선)이 더 커질 수 있고, 생산비가 증가하면 결국 생산에 집중할 수 없을뿐더러 국민 먹거리 수급 불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대국민 인식전환 등 축산업 이미지 개선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우리 축산 농가들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단백질을 제공하는 일등 공신으로 존경받아야 할 대상인데, 되레 일부에선 우리를 범법자로 보는 인식도 강하다”며 “축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 등의 교육·홍보 사업도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한 달 간 매주 이어진 경북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디지털농업 교육은 양돈 이외에도 한우, 토마토, 시설채소 등에 대한 농가 교육이 진행됐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1-09-03)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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