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대한한돈협회 대회의실에서 유통 대책 위원회도 개최하고, 돼지 가격 안정을 위한 돼지 등급제 개선 및 돼지 도매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제공=대한한돈협회]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월 2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유통 대책 위원회(위원장 손종서)도 개최하고, 돼지 가격 안정을 위한 돼지 등급제 개선 및 돼지 도매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돼지 등급제 개편, 도매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가격 등락 폭 축소 등 근본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한돈협회는 현행 돼지 등급제가 소비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암수 등급 기준 별도 운용, 2등급 등지방 두께 상하한선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요구키로 했다. 흑돼지 등 특화된 품종의 별도 등급판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관한 제도 마련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돼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도매 시장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정육점, 소매상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중도매인의 구매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한돈 인증점 등이 중도매인을 통해 돼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돈협회 유통 대책 위원회는 최근 돈가 폭락 상황의 긴급함을 감안하여, 돼지 가격 안정 시까지 비상 대책 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고 돈가 상황에 맞춰 수시로 비상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협회는 도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월 11일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도매 시장 활성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출처 : 한국영농신문 (2020.01.26)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