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한돈자조금의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업계뉴스

HOME정보마당업계뉴스
한여름 축제 ‘용인 백암 백중문화제’ 희망을 쏘다
2018-09-11



1만 6000여 명 몰려 대성황…대표 향토축제 가능성 확인

오랜 전통 기반·축제 비수기 틈새시장·다양 콘텐츠로 승부 








지난달 25일부터 양일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명 ‘배개미 장터(백암장)’ 일대에는 사람 물결로 발들일 틈이
없었다. 다양한 공연과 질펀한 난장으로 들썩거렸다. 경연으론 △제6회 전국 농악대회 △제6회 백암백중 장사씨름대회 △제6회 외국인 남·여 장사씨름대회 △제6회 백암백중문화제 노래자랑 등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체험행사도 풍성했다. △봉숭아 꽃물들이기 △짚공예 체험 △옛 농기구 체험 △떡메치기 △도자기 체험 △순대만들기 체험 △예아리박물관 임종체험 등으로 다양했다.

자원봉사도 빛났다. 용인애향회(회장 박우식) 회원 100여명이 무료 부채나눔, 음료 제공, 거리청소와 주차봉사를 하는가하면 백암면 부녀회를 비롯한 5개 단체와 농협, 신협, 축협 등이 한 한마음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자원봉사에 나섰다.

‘실학의 아버지’ 반계 유형원 선생을 기리는 반계 고유제와 ‘반계 농민상’ 등 선현을 기리는 제의와 시상도 행사의 다양성과 격을 높였다. 외곽에 설치된 이동장터와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의 시식회 등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로부터 백암에선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백중날이면 온 지역주민들이 백암장에 모여 농악놀이, 씨름대회 등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져왔다. 안성의 풍물패를 비롯해 전국 유명 풍물패가 모여들어 공연을 펼치고 기싸움을 벌여 왔다. 웃다리 농악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백암농악은 인근에선 ‘형님농악’ 대접을 받을 정도로 위세가 있었다.

이미 오래전 사라진 백중놀이가 백암지역에서 부활하고 성황을 이룬 것은 맥을 꾸준히 이어 온 백암지역의 특별함에 연유한다. 우선 우시장이 전국 10대 규모에 들 정도로 발달해 있었고 쌀 거래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었다. 백암 5일장이 서는 날은 여전히 ‘장돌뱅이’들의 모이는 정규코스이며 인근각지 주민들의 발길이 이곳에 닿았다.

앞으로 백암 백중놀이는 용인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향토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성과 전통이 깊을 뿐만 아니라 절기상 수도권 내륙지방 여름 전통축제의 희소성에 비춰볼 때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대회를 준비한 백암 백중문화보존위원회(위원장 정만화)와 더불어 용인시와 용인문화원 등이 나서 더 많은 예산확보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용인시민신문 (2018.09.03) 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853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