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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산업에 있어 북한은 ‘블루오션’”
2018-06-08



남북축산 교류 시 협력기구 설립, 로드맵 설정해야


현재 국내 한돈분야 시장이 포화상태를 이룬 가운데, 북한과의 협력이 한돈산업에 기회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에서 돼지와사람 주최로 ‘통일한돈, 북녘땅이 열린다-남북의 양돈협력 방안과 앞으로의 과제’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 김수기 소장은 “분단 이후 북한은 현재까지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초식가축 사육, 축산기지와 닭공장 설립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돼지 사육두수는 2013년 기준 2,100만두로 남한은 5분의 1수준이며, 점차적으로 감소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김 소장은 “현재 북한 축산의 문제점으로는 사료 부족, 자연재해, 도축시설 미비를 비롯해 개량 위주로 하는 국영농장과 가축사육 위주로 하는 협동농장이 존재하지만 실제는 개인이 경영하는 부업축산, 즉 가축 할당이 대다수라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축산업 지원방안과 장·단기 로드맵을 구축해 한반도 축산발전을 완성해 가야 하며, 특히 남북한 축산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북협력기구인 ‘한반도축산진흥센터’를 설립하고 남북한 축산 공동협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와사람 이득흔 편집국장은 “한돈산업에 있어 북한은 ‘블루오션’”이라며 “돈육, 육가공품, 종돈, 사료, 기자재, 설비, 약품 등을 수출할 수 있고, 양돈장, 가축 가공장, 유통, 사료, 약품 등 생산시설을 투자할 수 있으며, 남북 방역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퇴·액비 지원, 분뇨처리에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또 인력충원에 있어 기회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북한과의 축산협력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지원과 교역사업을,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에 앞서 범축산 또는 통일한돈 남북협력기구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방연구회 조충희 연구원은 “현재 북한 축산현황과 실태에 기초한 남북한 축산협력방안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우리가 바라는 현대화, 과학화, 전문화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북한 현지의 실정에 맞춘 북한축산 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오용관 비상임이사 “이제까지 민간단체의 남북 축산 교류협력사업은 직·간접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세, 남북 간 긴장 고조 등 남북 간 정치 및 경제체제 차이 등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면서 “또한 사업방식에 있어 일회성 단기 지원 사업 위주, 남북 상호 윈-윈 가능 사업모델 부재, 남북협력기금 지원 불충분, 북한의 경직된 사회체제로 사업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어려움 등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농업인신문 (2018.06.08) http://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295#0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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